오사카에서 교토 여행

오사카에서 교토를 여행하는 사람들을 위해 패스, 일정, 가는 법, 맛집까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여행 가이드를 만들었다.

교토에서 1박을 계획중이라면 라피키 : 교토 호텔 추천 BEST10.

 

🔼일본에서는 구글 맵을 사용하면 아주 정확하기 때문에 버스 번호까지는 써두지 않았다.

🔼구글 지도에이번 포스팅에 나오는 모든 기차역, 관광지, 맛집을 저장해두었다.

 

 

▶교토 가는 법

🔼이동 수단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라피키 : 오사카에서 교토 가는 법’을 참고하자.

🔼대부분의 패스는 현장 구매보다 온라인 구매가 저렴하다.

 

오사카 시내에서 교토 가는 법

교통 패스 금액은 환율에 따라 금액이 바뀌기 때문에 함께 적어둔 구매 링크를 확인 바란다.

모든 요금은 편도 기준.

 

• 하루카

🔼이동 시간 : 20분

🔼요금 : 1670엔

🔼출발 : 신오사카 역 / 오사카 역

🔼도착 : 교토

오사카에서 교토를 가장 빠르게 갈 수 있는 방법인 하루카이다.

하루가 -클룩

 

• JR

🔼이동 시간 : 30분

🔼요금 : 570엔

🔼출발 : 신오사카 역, 오사카 역

🔼도착 : 교토역

특급 하루카와 다른 열차의 중간 위치입니다. 부담되지 않는 가격으로 비교적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 한큐패스

🔼이동 시간 : 45분

🔼요금 : 400엔

🔼출발 : 오사카 우메다

🔼도착 : 교토 가와라마치

아라시야마를 갈 수 있어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한큐 패스.

아라시야마 역에서 내리면 치쿠린 대나무숲, 텐류지로 갈 수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방법이다.

패스를 이용할 경우 추가요금 없이 아라시야마에 내렸다 다시 탈 수 있다.

한큐패스 -마이리얼 트립

 

• 게이한 패스

🔼이동 시간 : 50분

🔼요금 : 420엔

🔼출발 : 요도야바시

🔼도착 : 후시미이나리 /기온 시조

다른 타는 역의 위치가 많이 다르니 참고하자. 내리는 역은 모두 비슷한 위치에 있다.

교토의 주요 관광지인 후시미이나리를 둘러본 뒤 교토의 중심으로 다시 이동할 수 있다.

게이한패스 -클룩

 

간사이 공항에서 교토 가는 법

 

• 특급열차 하루카

🔼이동 시간 : 80분

🔼요금 : 3640엔

🔼출발 : 간사이 공항

🔼도착 : 교토역

간사이 공항에서 교토를 단 80분 만에 갈 수 있는 특급 하루카.

현장에서 구매할 경우 매진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하루카 -클룩

 

• 공항 리무진

🔼이동 시간  : 90분

🔼요금 : 2600엔

🔼출발 : 공항 2터미널/1터미널

🔼도착 : 교토역

공항 리무진(=버스)은 간사이 공항 2터미널에서도 바로 탈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다른 교통수단의 경우 1터미널까지 공항버스를 타고 한번 더 이동해야 하지만 리무진은 2터미널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다.

배차간격이 20분으로 자주 있어 티켓만 미리 예매를 하고 도착하는 날 상황에 맞게 이용할 수 있다.

리무진 -클룩

🔼이동 수단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라피키 : 오사카에서 교토 가는 법’을 참고해 주세요.

 

▶아라시야마, 후시미이나리

아라시야마와 후시미이나리는 교토와 오사카의 중간에 위치해 있어 중간에 둘러보기 좋은 곳이다.

본인의 일정에 맞게 한큐패스, 게이한 패스를 이용하면 추가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보통 한 곳을 선택해서 보지만 두 곳을 모두 본다면 다른 곳을 둘러볼 시간이 부족할 수 있으니 열심히 걸어야 한다.

모두 보고 싶다면 교토로 가는 길에 아라시야마를 보고, 내려오면서 후시미이나리를 보는 걸 추천한다.

두 곳을 모두 간다면 교통 패스는 해당되는 게 없고 이코카 교통카드를 사용하면 된다.

 

▶아라시야마 (한큐패스)

🔼소요시간 : 2시간

한큐패스 -마이리얼 트립

• 텐류지

🔼오전 08:30 ~ 오후 5:30

🔼요금 : 정원관람 500엔 / 법당 500엔 / 사찰 300엔

아라시야마 역에서 내려 조금만 걸어가면 텐류지에 도착하게 된다.

불교 선종계 사찰인 텐류지는 1339년에 세워져 지금까지 화려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이다.

정원, 법당, 사찰 세 구역으로 나눠지기 때문에 필요한 곳만 골라서 관람하면 된다. (대부분 정원만 보고 돌아간다.)

텐류지는 사찰을 둘러싼 정원이 굉장히 유명한데, 일본 전통의 정원 양식을 잘 볼 수 있는 곳이다.

사찰의 조용한 정원은 구석구석 쉴 수 있는 장소와 사진 찍을만한 이쁜 장소가 많다.

만약 부모님을 모시고 여행한다면 공원을 꼭 둘러보자.

 

• 아라시야마 치쿠린 (치쿠린 대나무숲)

🔼24시간 개방

🔼입장료 무료

교토에서 이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소로 가장 유명한 아라시야마 치쿠린이다.

텐류지를 천천히 둘러보다 보면 한쪽 문으로 사람들이 몰려가고 , 그 뒤로 거대한 대나무 숲을 볼 수 있다.

길게 뻗은 대나무숲 사이를 걷다 보면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에 들어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

특히 비가 오는 날에는 안개가 끼며 으스스해지면서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비가 오더라도 방문하는 걸 추천한다.

항상 사람이 많은 곳이기 때문에 가능한 아침 일찍 방문해야 이쁜 사진을 건질 수 있다.

저녁에는 조명이 켜지기 때문에 분위기가 살아난다.

참고로 여름에는 모기가 아주 많으니 퇴치제를 꼭 준비해 가자.

 

• 노노미야 신사

🔼오전 09:00 ~ 오후 5:00

🔼입장료 무료

아라시야마 치쿠린을 걷다 보면 작은 신사를 하나 볼 수 있다.

대나무 숲의 중간에 위치한 이 신사의 이름은 ‘노노미야 신사’.

언제 지어졌는지도 모르는 작은 신사이지만 사랑과 인연을 맺어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개인적으로는 오랜 세월 동안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노노미야 신사만의 투박하고 조용한 멋을 좋아한다.

신사의 역사를 짐작하게 해주는 것은 ‘도리이’인데, 일본 도리이의 초기 모양으로 다른 사찰과 다르게 검고 투박하다.

봄/가을의 한낮에 신사를 방문하면 사람들의 뒤통수밖에 볼 수 없으니 아침 일찍 가는 게 좋다.

 

▶후시미이나리 (게이한패스)

🔼소요시간 : 2시간 (입구 부근만 보면 40분)

게이한패스 – 클룩

🔼24시간 개방

🔼입장료 무료

전국의 3만 개가 넘는 이나리 신사의 총본궁이 후시미이나리이다.

후시미이나리를 상징하는 1만 개가 넘는 도리이들은 소원을 성취했거나, 성취하길 바라는 사람들이 세운 것이라고 한다.

‘천개의 토리이’ 지만 시간이 지나 지금은 1만 개가 넘었다고 한다.

실제로 도리이에는 세워진 날짜와 사람의 이름이 적혀 있다.

천 개가 넘는 도리이를 걸어 올라가면 오랜 세월을 간직한 이나리 사원을 만나게 된다.

후시미이나리는 생각보다 훨씬 큰 곳인데 신이 강림했다고 전해지는 이나리야마 산의 정상까지 보고 오면 3시간을 훌쩍 넘긴다.

토리이가 워낙 유명해 사원의 다른 사진은 찾아보기가 힘들지만, 1000년의 역사가 느껴지는 아름다운 사원이다.

신사를 보기 위해서는 왕복 2시간 정도 산길을 가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 입구 근처에서 사진만 찍고 이동한다.

 

▶교토

아라시야마에서 약 45분, 후시미이나리에서 약 25분 거리에 있는 기모노 대여점/식당을 갈 예정이다.

두 코스 모두 기차에서 내렸던 역으로 돌아가 다시 기차를 타고 교토로 가자.

가와라마치/기요미즈조고 역에서 내려 버스를 타면 된다.

구글 길 찾기를 이용하자.

🔼소요시간 : 기모노대여 + 점심 1시간

 

오카모토 (기모노대여)

🔼9시 대여 시작 / 오후 6시까지 반납

🔼시간 예약 필수

🔼남자 기모노 있음

🔼기요미즈데라 10분, 산넨자카 7분 거리 /기온

기모노 대여를 하고 싶은 사람은 오카모토의 기요미즈 히가시야마 지점을 추천한다.

교토 여행의 중요 지점인 기온 / 산넨자카 / 기요미즈데라 중간에 위치해 있어 대여/반납이 용이하다.

근처에 괜찮은 식당과 버스 정류장까지 있어 여러모로 기모노 빌리기 좋다.

교토에서 가장 큰 대여점이고, 기모노 대여는 물론 머리부터 발 끝까지 단장해 준다.

한국어로도 인터넷 예약이 가능하니 예약 링크와 구글 지도를 참고하자.

 

Oyako Shokudo

🔼교자 전문점

🔼오전 11:00~오후 3:00, 오후 6:00~11:30 / 수요일 휴무

중국인 어머니와 아들이 운영하는 작은 식당으로 교자가 꽤 맛있는 편이다.

기요미즈데라로 가는 길에 많은 식당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가는 길에 마음에 드는 식당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교토의 다른 맛집 정보는 ‘라피키 : 교토 맛집 지도‘를 참고 바란다.

 

▶기요미즈데라 (청수사)

🔼관람 시간 : 1시간 30분

🔼오전 06:00 ~ 오후 06:00

🔼입장료 : 400엔

기요미즈데라는 교토에서 가장 중요하고 많이 알려진 사원이다.

기요미즈데라의 넓은 부지에는 30여 채의 건물과 비석이 보존되고 있는데 여러 채의 건물이 일본의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778년 건설된 이후 지진과 화재 등으로 여러 번 재건되었고 현재의 건물은 1663년 지어졌다고 한다.

본당의 건물을 못을 사용하지 않고 지어진 것으로 유명한데, 사실 한국, 중국, 일본에서는 일반적인 방법이다.

기요미즈데라를 돌아보다 보면 폭포가 세 갈래로 갈라져 흘러 마실 수 있는데 사람마다 부여하는 의미가 모두 다르다.

사랑, 연애, 지혜, 건강, 장수 등의 의미가 주로 나오는데 가이드들이 만들어낸 이야기이기 때문에 출처가 없다.

다만 세 갈래의 물을 모두 마시는 건 욕심이 과하다 하여 좋지 않다는 이야기는 예전부터 전해지고 있다.

본당의 무대에서 뛰어내려 살아남으면 소원을 이루어준다는 전설이 있다.

실제로 많이 뛰어내렸지만 1872년 법으로 금지되었고, 생존 확률은 80%로 생각보다 높았다고 한다.

✅날씨가 좋다면 노을로 물든 교토를 볼 수 있으니 해질 무렵에 올라가는 걸 추천한다.

 

▶산넨자카, 니넨자카

🔼소요시간 : 30분

기요미즈데라를 둘러본 후 걸어 내려오다 보면 사람들이 다들 같은 방향으로 가는 걸 볼 수 있다.

그 길을 따라가면 산넨자카, 닌네자카로 바로 이어진다.

수백 년 전 만들어진 마을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곳으로 일본 전통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다.

옛 모습을 간직한 상가들은 일본의 전통 과자와 기념품,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상점들과 작고 아기자기한 카페, 전통 찻집이 있다.

그중 추천하는 곳은 니넨자카 스타벅스다.

수많은 나라의 신기하다는 스타벅스를 봤지만 니넨자카 스타벅스 만한 곳이 없었다.

기모노를 입고 사진 찍으면 인생샷을 건질 수 있다. 일본의 많은 CF가 이곳에서 만들어졌다.

 

▶기온 거리( 가와라마치, 하나미코지도리)

🔼소요시간 : 1시간

산넨 자카, 니넨 자카를 지나는 길은 교토 최대의 번화가인 기온 거리까지 이어진다.

기온 거리는 가와라마치와 하나미코지도리를 함께 부르는 이름인데 천년동안 일본의 수도였던 교토의 최대 번화가이다.

옛 일본의 번화가 모습을 가장 잘 간직하고 있는 지역이 기온 거리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오래된 일본 건물들 사이로는 고급 레스토랑과 찻집들이 많은 편이다.

오사카에 비해 비싼 편이지만 예약을 하지 않으면 먹을 수 없는 곳이 많다.

교토에서 저녁을 먹을 계획이라면 ‘라피키 : 교토 맛집 지도‘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운이 좋다면 기온 거리에서 게이샤를 만날 수 있는데, 일본에서 교토의 게이샤라고 하면 연예인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교토에서는 무려 5년의 수련 기간을 거쳐야 정식 게이샤가 될 수 있다.

교토에서 게이샤의 공연을 보며 밥을 먹으려면 2시간에 50만 원부터 시작이다.

 

▶마무리

오사카로 돌아갈 때에는 오사카 숙소의 위치에 따라 가와라마치 / 기요미즈조고 / 교토역에서 기차를 타고 돌아가면 된다.

이 글 하나만 읽고도 교토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구글 지도에서 이번 포스팅에 나오는 모든 기차역, 관광지, 맛집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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