퐁냐케방 여행

 

베트남 중부에 위치한 퐁냐케방은 독특한 자연환경과 다양한 동식물을 만날 수 있는 장소로 알려져 있다.

주변에 큰 도시가 없어 방문객이 많지 않지만, 그 덕분에 자연환경을 잘 보존하고 있는 작은 마을.

 

 

 

1. 퐁냐케방

300개 이상의 동굴과 석굴이 있는 거대한 카르스트 지형으로, 비교적 최근에서야 주목을 받기 시작한 지역.

지형이 험하고, 라오스와 국경이 맞닿아 있어 아직까지 탐사가 진행 중인데, 2009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동굴이 발견되기도 했다.

닌빈과 하롱베이 역시 카르스트 지형인데, 퐁냐케방은 카르스트 지형의 산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하다.

냇물이 흐르고, 독자적인 생태계가 지켜지고 있는 동굴부터 머드 수영을 즐길 수 있는 동굴까지 바로 확인해 보자.

 

2. 가는 법

퐁냐케방이 알려지지 않은 큰 이유 중 하나는, 방문하기가 쉽지 않은 위치에 있다.

한국에서 출발할 경우 비행기, 버스, 택시 등을 이용하더라도 이동 시간이 최소 15시간 정도는 걸리는 위치.

 

 

▶비행기

🛩️소요 시간 : 15시간 (편도)

🪙가격 : 40만원 ~

✅인천 – 호치민(경유) – 동허이

마을에서 40분 거리에 동허이 공항이 있지만 한국과 직항이 없기 때문에 경유를 해야 한다.

하노이, 호치민 등에서 경유를 할 수 있는데 경유 시간을 계산하면 인천에서 약 15시간 정도 걸린다.

 

• 국내선

📍하노이, 호치민 출발

⏰소요 시간 : 1시간 10분

🪙가격 : 7만원 ~

다낭에서 더 가깝지만, 다낭 – 동허이 구간은 비행기를 운행하지 않는다.

호치민, 하노이에서 비행기를 이용할 경우 약 7만원.

 

▶버스

퐁냐케방은 대부분 베트남을 오랜 시간 여행하는 사람들이 방문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버스를 주로 이용한다.

퐁냐케방은 도로를 따라 숙박 시설이 늘어서 있기 때문에, 버스를 탈 때 숙소 이름을 말해주면 그 앞에서 내려준다.

 

 

• 하노이 출발

⏰소요 시간 : 10~12시간

🪙가격 :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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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 퐁냐 구간의 버스는 대부분 새벽 5시 or 저녁 5시 정도에 출발한다.

새벽에 타서 하루 종일 버스를 타던가 밤 버스를 타고 새벽에 퐁냐케방에 도착하게 된다.

새벽에 도착하는 버스는 보통 3,4시 정도에 내려주기 때문에 조금 당황스러울 수 있다.

숙소를 예약할 때 24시간 체크인이 가능한지 확인한 뒤에 예약하자.

 

• 다낭 출발

⏰소요 시간 : 6 시간

🪙가격 :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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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출발에 비해 출발 시간 선택이 자유로운 편.

모든 버스는 퐁냐케방이 종착지가 아니라, 지나가는 길에 내려주는 시스템이다.

새벽에 도착하더라도 자고 있으면 승무원이 깨워주고, 짐도 잘 챙겨준다.

 

3. 숙소

퐁냐케방은 대부분의 숙소가 1~3만원 정도로 저렴한 편이고, 게스트하우스나 홈스테이 형식으로 운영된다.

저렴한 가격으로 1~2인실을 이용할 수 있고 다인실의 경우 1만원 미만으로도 충분하다.

방의 가격이 워낙 저렴하다 보니 도시의 호텔처럼 대단한 서비스나 부대 시설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곳.

 

하지만 다른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베트남 시골마을의 한적한 분위기와 여행자들의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

 

• Central Backpackers Hostel

🪙2.5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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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냐 지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호스텔로, 객실 컨디션이 좋은 편.

가격에 비해 객실 컨디션이 좋고, 서양 배낭 여행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숙소.

저렴한 가격이지만 아침까지 제공하고 스태프들도 친절하다.

 

 

• Victory Road Villas

🪙7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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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냐케방에서 가장 좋은 숙소 중 하나인 빅토리 로드 빌라.

2017년 건축으로 퐁냐에서 비교적 신축이고, 객실에 욕실까지 있다.

잠자리가 예민한 사람에게 추천하는 빌라.

 

4. 둘러보기

퐁냐케방은 오토바이를 이용해 개인적으로 여행하거나, 투어를 진행할 수 있다.

 

▶오토바이

🪙1일 / 100,000동

대부분의 숙소에서 오토바이를 빌릴 수 있다.

퐁냐는 대부분의 지형이 평지이고, 차가 많지 않기 때문에 초보 운전이라도 부담 없이 운전할 수 있는 곳.

퐁냐는 300개가 넘는 동굴과 여러 개의 국립 공원이 있어 사람마다 방문하는 곳이 달라진다.

이 때, 오토바이를 이용하면 원하는 지역만 골라서 이동할 수 있다.

오토바이 대여는 하루 10만동, 한국 돈 5천원 정도로 매우 저렴하고 기름도 5만동 정도 넣으면 하루종일 탄다.

✅오토바이를 탈 경우 여행자 보험을 꼭 가입하자.

 

몇몇 동굴은 개인적으로 입장할 수 없고, 가이드와 입장을 해야 하기 때문에 투어를 진행하는 사람들과 함께 입장하게 된다.

동굴의 간단한 설명과 특징은 글의 뒷부분에서 설명한다.

 

▶투어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투어는 숙소 리셉션이나, 길거리의 여행사에서 신청할 수 있다.

퐁냐케방, 다크 케이브, 파라다이스 등 여러 동굴을 묶어서 여행하는 방식.

투어를 이용하더라도 인기 동굴을 하루 만에 볼 수는 없고, 투어에 따라 주변 공원에서 트레킹을 하기도 한다.

투어를 이용하면 픽업부터 식사, 가이드까지 따로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큰 장점이 있다.

 

보험이 제공되는 투어를 이용하더라도 여행자 보험을 별도로 가입하는 걸 추천한다.

베트남의 보험 지급 기준은 한국과 다르고, 놀랄 정도로 보상 금액이 적기 때문.

베트남 여행 준비물, 주의사항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5. 동굴 설명

 

▶손둥 동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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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시간 : 5박 6일

🪙가격 : 3000 USD

✅자세히 보기

세계에서 가장 큰 천연 동굴로 전문 가이드와 함께 하는 투어로만 방문할 수 있다.

동굴 안에 강이 흐르고, 30m 높이의 나무, 폭포 등 독자적인 생태계가 유지되고 있다.

날씨에 따라 1월부터 8월까지만 방문할 수 있는 곳.

사실 대부분의 여행객은 방문하지 못하고, 하루에 최대 10명 / 1팀만 입장할 수 있다.

 

▶파라다이스 케이브

📍위치보기

🪙입장료 : 250,000동

🚗버기카 : 100,000동 (왕복)

거대한 스케일의 동굴로, 가장 많은 사람이 방문한다.

우리나라에서 보던 동굴과 비슷한데, 그 크기가 정말 어마어마한 곳.

거대한 스케일의 파라다이스 케이브를 보고 나면, 다른 나라의 동굴들이 시시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투어로 갈 경우 보통 다크케이브와 같은 날 많이 가게 된다.

 

▶다크 케이브

📍위치보기

🪙입장료 : 45만동

✅수영복 필수

다크케이브는 동굴 탐험에 액티비티의 요소를 섞어 놓은 장소.

집라인을 타고 내려간 뒤, 카약을 타고 동굴 앞까지 이동한다.

동굴에서는 수영 + 컴컴한 동굴 걷기를 하며 가장 안쪽의 머드 수영장까지 다녀오는 코스.

가이드와 함께 이동하기 때문에 시간마다 정해진 인원이 있는데, 운에 따라 대기 시간이 달라진다.

동굴에 가지 않고 물놀이 + 액티비티만 이용할 수 있는데, 가능하면 동굴까지 다녀오는 걸 추천한다.

✔️반드시 수영복을 입어야 입장이 가능한데, 머드가 잘 안 지워진다.

 

▶퐁냐 동굴

📍위치 보기

🪙입장료 : 50,000동

🛶보트 1척 : 550,000동

퐁냐동굴은 배를 타고 강과 수로를 거슬러 올라가 동굴을 돌아보는 코스.

동굴을 가기 위해서는 보트를 이용해야 하는데, 최대 12인승 보트가 인원수에 상관없이 550,000동에 운행된다.

혼자 타도 상관없지만, 방문객이 많아 조금만 기다리면 금방 사람이 온다.

모레를 일부러 뿌려둔 건지, 동굴 내부에 모래사장 비슷하게 선착장 역할을 하는 장소도 있다.

 

베트남 여행 준비물, 주의사항도 함께 읽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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