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3박4일 여행 : 4인 가족 렌트카 일정, 경비 공유
오키나와 3박 4일 여행
24년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다녀온 오키나와 여행 일정과 경비를 공유한다.
만 9세, 11세 두 명의 자녀와 함께 렌트카를 이용해 여행했다.
장소 하나하나에 대한 자세한 설명보다는 전체적인 흐름, 소요 시간, 경비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가족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길!
일정
| Day 1 | 렌트카 수령 – 구루메 스시 – 쿄우리 대교 – 호텔 리조넥스 – 잇쵸쿠센 |
| Day 2 | 민나섬 – 기노가와 식당 – 오리온 모토부 – 카펠라 |
| Day 3 | 키시모토 식당 – 츄라우미 수족관 – 레쿠 오키나와 – 마수오 |
| Day 4 | 포크타마고 오니기리 – 공항 |
경비
| 항공권 1,388,000 |
| 숙박 1,521,323 |
| 렌트카 261,800 |
| 주유비 12,000엔 |
| 식비 60,600엔 |
| 뱃삯, 입장료 12,460엔 |
| 기념품 12,400엔 |
| 주전부리 8,800엔 |
| 여행 준비 70,190원 |
| 총 경비 : 4,178,003원 |
- 1,000엔 = 931원
- 준비 : 렌트카, 보험, 유심
- 모든 경비는 4인 기준
추석 연휴에 여행했지만 항공권을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었고, 다른 여행 경비는 평범한 수준이다.
전체 경비 중 항공권, 숙박비가 2,909,323원으로 69%나 차지한다.
항공권 특가, 비수기에 여행한다면 300만원 이하로도 충분히 가능할 걸로 예상.
여행 준비물
▶항공권
🛩️이스타 1,388,000원
✔️인천 7:30 -> 오키나와 10:00
✔️오키나와 10:00 -> 인천 13:35
마이리얼트립 노마진 항공권 광고 많이 하던데, 정말로 저렴해서 깜짝 놀랐다.
추석 연휴, 위탁 수하물까지 포함인데 1인 약 34만원 정도.
✔️비행기 티켓 구매할 때 반드시 스카이 스캐너 등 다른 예약 플랫폼도 가격을 비교해 보자.
똑같은 항공사, 똑같은 시간 비행기를 조회했는데 글쓴이는 약 80만원 차이가 났다.
결과적으로 스카이 스캐너에서 조회하고 마이리얼트립에서 구매하는게 가장 저렴했다.
✔️이스타 항공 공식 홈페이지 가격은 4인 1,451,800원.
대행사에서 예매할 경우 조금 저렴하지만 변경, 취소 수수료가 크다.
▶여행자 보험
🪙4인 가격 : 52,590원
⏰보험 기간 : 1일 차 오전 6시 ~ 4일 차 오후 5시
렌트카를 이용할 계획이라면 여행자 보험은 꼭 가입하길 바란다.
여행자 보험도 마이리얼트립에서 가입.
마이리얼트립 보험은 다 좋은데, 휴대폰 분실에 보상 30만원 제한이 있다.
✔️저렴한 보험의 경우 대부분 휴대폰, 휴대품 보장에 제한이 있거나 제외 대상이다.
▶도시락 와이파이
🪙17,600원 / 데이터 무제한
✔️인천공항 수령 / 반납
여행 기간 동안에는 휴대폰을 사용하고 싶지 않지만, 길찾기도 사용해야 하니 도시락 와이파이로 결정.
▶렌트카
©토요타 야리스 크로스
✔️차량 : 토요타 야리스 크로스
🪙가격 : 261,800원
✅보험 : 풀 커버
⏰수령 시간 : 1일 차 11시 30
⏰반납 시간 : 4일 차 08시 30
자동차 렌트는 클룩으로 진행.
클룩으로 자동차 렌트는 처음이었는데, 가격이나 보험도 괜찮고 체계적이어서 만족.
연휴 기간이고, 오키나와 렌트비가 많이 비싸다는 얘기를 듣고 경차/1일/10만원 정도로 예상했다.
하지만 의외로 비싸지 않았고, SUV 차량에 풀커버까지 하고 1일 약 87,000원으로 진행.
생각보다 비싸지 않았고 풀 커버 보험으로 진행할 경우, 자기 부담금 없이 대부분 보장된다.
✔️국제운전면허증 필수
Day 1
렌트카를 수령하고 바로 북부 지역을 돌아보는 일정.
▶렌트카 수령
⏰수령 후 출발 시간 : 약 11시 40분
렌트카 업체들이 공항에서 20분 정도 떨어진 곳에 모여있기 때문에 렌트카 수령까지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이다.
예약을 하면 렌트카 업체에서 픽업 버스의 시간을 알려주고, 공항 내의 정해진 장소로 가서 탑승하면 된다.
이동하고 잠시 대기하고, 설명을 다 들으면 1시간 정도 걸린다.
비행기는 연착 없이 10시에 도착했지만, 렌트카 수령 후 출발까지 시간이 꽤나 걸리는 편이다.
✔️공휴일 등 사람이 많은 날에는 수령까지 2시간도 걸린다.
▶구루메스시
©구루메스시
🪙가격 : 6,800엔
아메리칸 빌리지의 스시 맛집으로 유명한 구루메스시 방문.
오늘 하루 바쁘게 먹을 계획이기 때문에 많이 먹지 않았다.
애매한 시간에 방문해서인지 웨이팅은 없었고, 구루메 스시 웨이팅이 길다면 근처에 있는 쿠라스시를 추천한다.
▶쿄우리 대교
©쿄우리 대교
식사 후에는 바로 쿄우리 대교와 쿄우리 섬으로 이동.
쿄우리 대교를 올라가기 전, 전망대에 꼭 들리는 걸 추천한다.
사진으로만 보던 오키나와의 바다를 눈으로 직접 보니 감동 그 자체!
✔️대교를 걸어서 건널 수도 있는데 여름의 오키나와는 상상 이상으로 덥다.
▶쿄우리 쉬림프 웨건
©쿄우리 쉬림프 웨건
🪙가격 : 4,800엔
작은 푸드 트럭이었던 도시락 맛집인데, 건물까지 세워버리셨다.
7~8년 전 지나가며 우연히 먹은 곳인데 건물을 세워버리다니..
그동안 나는 뭘..
건물 내부의 뷰가 좋다길래 쿄우리 섬을 한바퀴 둘러보고, 나오는 길에 들러 잠시 휴식하기 좋다.
내부에는 테라스도 있고, 사용하던 푸드 트럭은 전시중이다.
▶호텔 리조넥스 나고
©호텔 리조넥스 나고
🪙253,705원
첫날은 가성비 호텔로 유명한 북부의 리조넥스 나고.
오션 뷰 트윈 룸을 이용했고, 조식까지 포함된 금액이 약 25만원.
더블배드 + 싱글배드 + 엑스트라 배드로 침대 3개에 쇼파와 작은 테이블까지 있는 객실.
뷰가 정말.. 말도 안 되게 좋았던 곳.
숙소 밖을 오래 돌아다니는 일정이라면 정말 더 이상 좋은 호텔에 갈 필요 없겠다 싶었던 곳.
▶잇쵸쿠센
©잇쵸쿠센
🪙15,800엔
✔️예약 필수
북부의 야끼니꾸 맛집으로 유명한 잇쵸쿠센 방문.
관광객들보다 현지인들이 가득한 맛집으로, 두툼한 우설이 매우 맛있었던 곳.
고기 부위가 다양하고 신선한 편이라 아이들도 잘 먹어 만족스러웠던 곳.
맥주를 아주 마시고 싶었지만, 남편과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숙소에 돌아가서 같이 마시는 걸로 첫날 일정 마무리.
Day 2
2일 차는 여행 일정 중 가장 바쁜 날이다.
오전에는 민나 섬에서 스노클링을 하고 오후에는 리조트에서 물놀이를 할 계획.
민나 섬은 투어로 가도 되고, 자유 여행으로 가도 되는데 우리 가족은 자유 여행으로 결정.
✔️스노클링에 관심이 없다면 ‘헤도곶’을 추천한다.
오키나와의 북쪽 끝으로, 만좌모보다 더 멋진데 사람이 없는 곳.
▶민나 섬 스노클링
©민나 섬
🪙배 왕복 4인 : 5,180엔
- 성인 : 1,730엔
- 초등학생 : 860엔
🪙파라솔 대여 : 1,500엔
아침 8시 30분 배를 타고 민나 섬으로 이동.
민나 섬은 해변가에서 바로 스노클링을 진행할 수 있고, 액티비티도 현장에서 바로 신청할 수 있다.
섬에 가기 전 간단한 간식과 스노클링 장비를 미리 준비해서 따로 대여하지는 않았다.
장비가 없다면 비치에 있는 업체에서 빌릴 수 있다.
- 파라솔 : 1,500엔
- 구명조끼 : 500엔
- 오리발 : 500엔
- 스노클 : 1,000엔
민나 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 바란다.
📍오키나와 민나섬 스노클링 : 가는법, 자유여행-투어 비교.
▶기노가와 식당
©기노가와 식당
🪙5,200엔
스노클링 후 샤워도 제대로 하지 않고 바로 밥 먹으러 이동.
현지인들이 주로 방문한다는 기노가와 식당.
일본의 일반식을 파는 식당인데, 돈까스 등 아이들이 먹을만한 음식도 있다.
메뉴가 다양한데 가라아게, 생선 등 튀김 종류가 정말 맛있다.
▶오리온 모토부
©오리온 모토부
🪙737,658원
✅오션 트윈 룸
비수기 40만원짜리 룸을 73만원 주고 예약하려니 마음이 너무 아팠던 곳.
심지어 다음 날 같은 객실 52만원..
이 날 오키나와가 전체적으로 숙박비가 비싸서 어쩔 수 없었다.
가족단위 이용객들, 특히 미취학 어린이의 비율이 높은 리조트.
수영장은 온수풀이 아니지만 9월에는 충분히 따듯해 이용하는데 전혀 문제 없다.
오후에는 리조트트에서 휴양하는 일정으로 마무리.
▶카펠라
©카펠라
🪙15,400엔
오리온 모토부 리조트 내에 있는 식당.
바베큐 식당인데, 주변에 딱히 갈 곳이 없기도 해서 방문.
솔직한 후기로는, 딱히 분위기가 좋은 것도 아니고 고기는 그냥 상상하는 그 맛.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사이드 메뉴 한두 가지만 추가해도 만족도가 올라갈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던 곳.
Day 3
▶키시모토 식당
©키시모토 식당
🪙3,800엔
오키나와에서 가장 유명한 소바 맛집 중 한 곳.
체크아웃하기 전까지 수영장에서 뽕을 뽑고, 츄라우미 수족관 가기 전에 방문했다.
오키나와 소바는 식감이 특이하기로 유명한데, 키시모토 식당이 한국인의 입에 그나마 잘 맞는 편.
호불호가 갈리지만, 오키나와에서는 소바를 한 번은 먹어줘야 한다.
▶츄라우미 수족관
©츄라우미 수족관
🪙입장료 4인 5,780엔
- 성인 2,180엔
- 고등학생 1,440엔
- 초,중학생 710엔
- 6세 미만 무료
오키나와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인 츄라우미 수족관.
고래 상어, 만타 등 거대한 친구들도 있고 다양한 해양 생물을 만날 수 있다.
후기가 매우 많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생략한다.
✔️아이들 있으면 필수 코스.
▶레쿠 오키나와 차탄
©레쿠 오키나와 차탄
🪙529,960원
아메리칸 빌리지의 유명 리조트 레쿠 오키나와 차탄.
리조트에 온천이 포함되어 있어 여행 마지막 날 피로를 풀기 좋고, 걸어서 아메리칸 빌리지를 갈 수 있는 리조트.
리조트 중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편의시설이나 위치 등 골고루 괜찮은 리조트.
▶마수오 레스토랑
©마수오 레스토랑
🪙5,400엔 ~
아메리칸 빌리지에 있는 함박 스테이크 맛집 마수오 레스토랑.
함박 스테이크, 파스타, 오므라이스 등 경양식을 판매하는데 골고루 맛있게 먹었다.
아이들도 잘 먹고 사장님도 친절한 곳.
식사 후에는 아메리칸 빌리지 돌아보면서 기념품 등등 쇼핑하고 마무리.
Day 4
▶포크타마고 오니기리
©포크타마고 오니기리
🪙 3,400엔
부지런한 사람만 먹을 수 있는 포크타마고 오니기리.
오키나와에서 가장 유명한 주먹밥 집인데, 오픈 시간인 7시에 이미 줄이 길다.
만드는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차라리 6시 30분에 가는 걸 추천.
잠 없는 남편이 줄 서서 사온 덕분에 맛볼 수 있었다.
✔️맛은 있는데 스팸, 튀김이 들어가서 아침으로 좋은지는 잘 모르겠다..
공항으로
렌트카를 반납하고 11시 비행기를 타려면, 아메리칸 빌리지에서 7시에는 출발해야 하는 일정.
생각보다 길이 밀려서 약간 긴장했는데 반납이 생각보다 빨라서 여유 있었다.
7시에 레쿠 리조트에서 출발해 렌트카 반납하고, 공항 도착하니 8시 35분.
공항에 맛집들이 생각보다 많고 대부분 후기도 좋으니 공항에서 간단한 아침을 먹는 것도 좋아 보인다.
여행 일정을 계획하고 예산을 세우는 데 이 글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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