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롱베이 크루즈 일정, 가격, 업체 비교 솔직한 후기까지
하롱베이 크루즈
이번 글에서는 60대 부모님 두 분을 모시고 다녀온 하롱베이 크루즈에 대해 정리한다.
글쓴이의 부모님도 마찬가지고 지금까지 만난 부모님들은 ‘크루즈’ 종류를 좋아하신다.
크루즈까지 되지 않더라도 작은 통통배라도 배 종류를 좋아하시고, 실제 탑승 후에도 만족하신다.
부모님과 함께 하는 여행을 알아보고 있다면 하롱베이 크루즈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하롱베이 1박 2일 크루즈의 일정, 가격, 추천 크루즈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하롱베이란?
©하롱베이-크루즈
유네스코 세계 자연경관에 등록된 하롱베이는 세계 7대 자연 경관으로 뽑히는 절경을 자랑한다.
수천 개의 섬과 동굴, 하롱베이의 특별한 생태계를 보기 위해 전 세계에서 많은 관광객이 모여들고 있다.
역사
무인도로 생각되던 섬들에서는 4500년 전 ~ 1만 년 전의 신석기시대 유물이 발견되기도 했다.
전설
먼 옛날 중국이 베트남을 침공하자 하늘의 용이 내려와 구슬과 보석들 내뿜어 베트남을 지켜주고, 하롱베이의 섬이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지형
석회암이 주 성분인 하롱베이 지역은 오랜 시간에 걸친 침식과 풍화 과정을 거치며 지금의 하롱베이를 만들어 냈다.
솟아오른 것처럼 보이는 섬들은 사실 용식으로 가라앉지 않은 부분.
섬들을 자세히 보면 모두 같은 방향으로 만들어진 걸 볼 수 있다.
©하롱베이-크루즈
일정
🚌08:10 호텔 픽업/출발
🚢12:00 배 탑승
🙋♂️12:30 투어 진행
🚗18:00 하롱베이 출발
🏨20:30 하노이 도착
업체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거의 모든 업체들이 비슷한 일정으로 진행된다.
주요 코스는 글의 후반부에서 자세하게 설명한다.
- 픽업
호치민은 교통 체증이 심하기 때문에 호안끼엠 주변의 호텔만 픽업이 가능하고, 롯데마트나 서호 주변의 호텔에서는 정해진 장소로 찾아가야 한다.
- 배 탑승
대부분의 투어에서 11시 30분 ~ 12시 무렵 배에 탑승하고, 배에서 점심 식사(단품or뷔페)를 하며 투어를 시작한다.
- 티톱섬, 송솟섬,항루원
투어 업체에 따라 코스가 조금씩 다르며, 위의 세 장소를 가장 많이 방문한다.
- 투어 종료
오후 5시 30분 ~ 6시 무렵 투어가 종료되고 하노이로 복귀.
하롱베이 투어
가장 많이 방문하는 티톱섬, 송솟섬,항루원을 방문하는 투어 업체를 추천한다.
글쓴이는 영어 가이드 투어를 진행했고, 한국어 가이드의 경우 업체는 다르지만 코스는 비슷하다.
하롱베이에는 수백 곳의 업체가 있기 때문에 ‘어디가 가장 좋다!’ 라고 하기는 힘들다.
추천 업체는 전체적인 만족도, 가격, 픽업 등을 고려해서 정했다.
▶영어 가이드
⏰투어 시간 : 오전 8시 30분 ~ 오후 8시 30분
🪙가격 : 1인 70,000원
투어의 코스 정도만 미리 알고 가면 영어를 못하더라도 상관이 없다.
여러 포인트에 내리는데 같은 배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같이 움직이기 때문에 딱히 걱정 없다.
종종 ‘몇시까지 모여라’ 라는 말을 하는데 영어를 못하면 가이드가 시간을 적어서 보여준다.
하롱베이에 관해 30분라도 공부를 하거나 다큐멘터리 하나만 보더라도 도움이 많이 된다.
▶한국어 가이드
⏰투어 시간 : 오전 7시 30분 ~ 오후 8시 30분
🪙가격 : 1인 106,300원
🥗뷔페식
말 그대로 한국어가 가능한 가이드와 함께 투어를 진행한다.
앞서 소개한 투어와 업체 ,출발 시간이 다르고 점심이 뷔페식으로 제공된다.
승솟 동굴에서 이런 저런 설명(저 돌은 원숭이를 닮았다, 이 돌은 코끼리다)을 들을 수 있다.
주요 코스
투어의 순서에 따라 주요 일정을 설명한다.
▶픽업
기본 픽업은 30인승 이상 대형 버스인데, 추가 요금을 낼 경우 프라이빗 벤 / 9인승 벤 등을 탈 수 있다.
예약을 진행하면 업체에서 호텔 위치 확인을 하며 차량 변경을 원하는지 묻는다.
✔️차량이 크면 픽업에만 1시간이 걸리는데 호텔 위치에 따른 운이 작용한다.
업체마다 픽업이 되지 않는 사람들의 집합 장소가 있는데, 위치를 물어보고 가까우면 그 장소에서 타는 걸 추천한다.
▶선착장
가는 길에 진주 상점 겸 휴게실을 들러 잠시 커피 한잔하고 선착장으로 향한다.
약 3시간 정도 걸리고, 대부분의 업체에서 일찍 도착한 뒤 선착장에서 20~30분 정도 대기하는 시간이 있다.
▶배 탑승
배에 타면 간단한 미팅을 진행하고 가장 먼저 밥을 먹는다.
업체에 따라 뷔페식이거나 4~8인 테이블에 음식이 다양한 음식이 준비된다.
한국 업체에서 진행하는 투어는 대부분 평균 이상의 식사가 나오고, 하롱베이는 파도가 치지 않아 대부분 멀미는 하지 않는다.
식사를 하는 동안 배가 출항하고, 투어가 시작된다.
▶승솟 동굴
하롱베이에서 가장 큰 석회암 동굴로 하롱베이 여행의 필수 코스 중 하나이다.
좁은 길을 따라 동굴로 들어가면 넓은 공간이 펼쳐진다.
보통 크루즈에 함께 승선한 가이드가 설명을 해주면서 함께 움직인다.
꽤나 큰 동굴로 볼거리가 많은데, 사람도 매우 많아서 줄 서서 구경해야 한다.
간단한 동굴 소개 외에 대부분의 설명은 ‘원숭이 돌, 코끼리 돌’ 정도 혹은 조난당한 어부들이 지내던 곳이다 정도의 설명.
루온 동굴 (항루온)
루온 동굴 근처에서 크루즈에서 내려 카약 or 뱀부 보트로 갈아탄다.
보트를 타고 머리가 닿을 듯한 동굴을 지나가면 펼쳐지는 절경이 인상적인 곳.
카약과 뱀부 보트를 선택할 수 있는데, 카약은 생각보다 힘들다.
카약을 탈 경우 다시 모이는 시간을 잘 듣고, 사람들이 돌아가기 시작하면 같이 돌아가야 한다.
카약을 타고 하롱베이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티톱 섬
초승달 모양의 모래사장과 전망대가 있는 티톱 섬.
소련의 우주 비행사 티톱이 왔다 간 뒤, 그를 기념하기 위해 티톱 섬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대부분의 크루즈가 들리는 곳으로 모래사장에서 수영을 하거나, 전망대에 올라 하롱베이의 전경을 볼 수도 있다.
하롱베이에서 거의 유일한 전망대로 많은 사람이 오르는데, 생각보다 높고 전망이 좋다.
작은 백사장에서 수영을 할 수도 있고, 간단한 매점이 있다.
-한국의 바다에 비해 물이 차가운 편이다.
▶집으로
투어가 종료되면 다시 선착장으로 돌아가고, 하노이로 돌아가게 된다.
배가 선착장으로 돌아가는 동안 음료나 와인을 주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투어 종료 후에 호안끼엠 호수에 내리는 걸 추천한다.
저녁이 되면 호수 주변으로 관광객과 현지인들이 한데 어우러지고, 굉장히 밝은 분위기다.
현지인들의 줄넘기도 구경할 수 있고, 과자나 어린이 장난감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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