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호핑투어 총정리

아름답기로 유명한 세부의 바다를 여행하는 호핑투어는 세부 여행의 필수 코스로 손꼽힌다.

이번 글에서는 호핑투어 종류를 구분하고 가격, 예약, 업체설명, 준비물까지 모두 정리했다.

투어별로 가격, 일정에 따라 업체를 추천해 놓았는데, 여행 일정이나 성향에 따라 더 좋은 업체가 있을 수 있다.

✅가격, 일정 정보는 달라질 수 있으므로, 예약 전 확인 필수.

 

• 호핑투어란?

배를 타고 여러 포인트를 이동하며 즐기는 투어.

세부의 호핑 투어는 여러 포인트에서 스노클과 각종 체험을 즐기게 된다.

업체마다 코스, 일정, 출발 시간 등등 모두 다르게 운영된다.

 

1. 투어 종류

오슬롭 : 고래상어, 투말록 폭포

모알보알 : 거북이, 정어리떼 (스노클링)

카와산 : 캐녀닝

아일랜드 : 세부(막탄섬) 주변 해양 보호구역을 돌아보는 투어

필리핀의 도로 사정과 교통 체증으로, 아일랜드 투어를 제외하고 모두 왕복 6시간 이상 걸린다.

• 실제 체험 시간

오슬롭 투어 : 30분

거북이 투어 : 스노클링 최대 2시간

캐녀닝 : 약 3시간

이동 시간을 제외하고 실제로 활동하는 시간이다.

각각의 액티비티 체험 시간이 짧다 보니, 보통 두 개의 투어를 묶어서 진행한다.

이동시간이 길기 때문에 두 개의 투어를 같은 날 진행한다.

대부분 오슬롭 고래상어가 메인이 되고 모알보알 or 캐녀닝 중 선택한다.

 

✅세 지역을 묶어 ‘세부 남부 투어’라고 한다.

남부 투어를 먼저 설명한 뒤, 아일랜드 투어를 살펴보겠다.

 

• 모알보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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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남부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도시.

배낭여행자들을 위한 지역으로 서양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도시.

세부 시내 – 모알보알 현지 버스를 이용하면 편도 약 5천원.

일정의 여유가 있다면 모알보알에 숙박하며 저렴하게 투어를 진행할 수 있다.

현지 업체를 이용하면 세 가지 투어를 10만원 이내로 체험할 수 있다.

 

• 추천 투어

클룩으로 예매하면 저렴하지만 다른 한국인이 없을 가능성이 높다.

마이리얼트립은 한국인 전용 투어로, 몸이 편하다.

✅클룩에서 다양한 오슬롭 투어 확인 가능

 

▶오슬롭 + 모알보알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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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 16만원

⏰소요시간 : 15시간 이상

✅공항픽업 가능 아주 편함

🙋‍♂️한국인 투어

 

▶오슬롭 + 캐녀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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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 16만원

⏰소요시간 : 15시간 이상

✅공항픽업 가능 아주 편함

🙋‍♂️한국인 투어

 

▶모아보알 + 캐녀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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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 18만원

⏰소요시간 : 15시간 이상

✅공항픽업 가능 아주 편함

🙋‍♂️한국인 투어

 

▶오슬롭 단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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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 7만원

⏰소요시간 : 10시간

✅저렴함. 최소한의 관심만 줌.

🙋‍♂️나만 한국인

 

• 일정

🙋‍♂️새벽 2시 ~3시 픽업

🚗이동 3시간

📢 06:00 미팅, 설명

🐳 06:30 고래상어 구경 ( 30분 )

🏞️ 07:00 조말록 폭포

🥪 08:00 휴식, 아침식사

🚗 09:00 다음투어 이동

🏔️캐녀닝 or모알보알 이동

🚗15:00 투어 종료 복귀

🏠19:00 세부 도착

 

2. 오슬롭 고래상어

🐳 체험시간 : 30분

⏰ 매일 오전 06:00 ~ 12:00 / 선착순

❗ 파도가 높으면 체험 불가능

✅자유여행 짐 보관 가능

세부에서 차로 3시간 거리의 오슬롭은 거대한 고래상어를 볼 수 있는 바다로 유명하다.

100%에 가까운 확률로 고래상어를 볼 수 있는 정말 드문 곳.

바다 생물을 이렇게 높은 확률로 볼 수 있는 곳은 정~~말 찾기 힘들다.

많은 사람들이 고래상어를 보기 위해 세부를 찾는다.

입장수가 제한되어 있어 늦게 가면 줄도 길고 최악의 경우 그냥 돌아와야 할 수도 있다.

고래에게 새우를 주며 유인하는데, 배가 부르면 일찍 가버린다.

 

• 지역 공동체 운영

오슬롭 고래상어 체험은 지역 공동체, 주정부에서 공동으로 설립한 회사에서 운영한다.

하나의 회사에서만 체험이 진행되고, 모든 사람에게 같은 가격, 입장료, 체험 시간이 적용된다.

우리가 이용하는 투어는 왕복 교통, 식사, 고프로 대여 + 캐녀닝, 모알보알 투어 서비스로 생각하면 된다.

대부분의 투어에서 체험 가격이 포함이고, 가이드가 함께 들어갈 경우 가이드도 체험료를 내야 한다.

업체에 따라 가이드도 체험료를 내고 들어가 사진을 찍어 주는 곳도 있다.

체험료(입장료)는 500페소(12000원).

자유여행으로 갈 경우 500페소만 내고 고래상어를 볼 수 있다.

고래상어를 보는 시간은 30분으로 모두 동일.

 

• 투어

⏰ 소요시간 : 15시간

🪙 비용 : 10만원 ~

✅ 편하긴 하다.

❗새벽 2시~3시 출발

오슬롭에 별도의 휴식 공간이 있는 업체도 있고 고프로를 빌려주는 업체도 있다.

대기 시간이 항상 길기 때문에 모든 투어에서 늦어도 오전 6시 이전에는 오슬롭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진행한다.

프라이빗 투어의 경우 5시 이전에 도착해 기다리기도 한다.

문제는, 세부에서 3시간 거리로 새벽 2시 ~3시에 출발해야 한다.

한국 – 세부 직항은 모두 새벽에 도착하기 때문에, 공항에서 투어를 출발하는 사람이 많다.

차 타고 가서 고래를 보는 아주 단순한 일정.

대기 시간이 길어질 경우 다음 투어와 순서를 바꾸기도 한다.

✅줄을 대신 서주는 알바를 고용하곤 했는데, 요즘에는 직접 가서 줄을 서야 하는 방식.

 

투말록 폭포

📍위치 보기

고래상어 보는 곳에서 차로 10분 거리로 고래상어와 세트로 방문하는 곳.

고래상어 대기시간이 길어질 경우 투말록 폭포를 먼저 둘러보고 오기도 한다.

영화 아바타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투말록 폭포를 보고 영감을 얻었다고 밝혀 유명해졌다.

울창한 숲과 폭포, 웅장한 계곡으로 누구나 만족하는 장소.

수영을 할 수도 있고, 발을 넣고 있으면 닥터피시가 몰려온다.

고래 상어 포인트 주변에 있기 때문에 고래상어를 보는 사람의 99%는 함께 본다.

 

3. 카와산 캐녀닝

📍 위치 보기

⏰ 진행시간 3~4시간

🪙 1200페소 ~

🚌 오슬롭에서 1시간 30분

이름 그대로 카와산의 계곡을 따라 내려오는 투어.

3m ~ 10m 높이에서 다이빙을 하고 자연 미끄럼틀을 타며 계곡을 내려간다.

푸른 빛을 띄는 계곡물과 주변 경관까지 좋아 인기가 많은 액티비티다.

굉장히 활동적인 액티비티기 때문에, 가기 전에 유튜브에서 영상을 보는 걸 추천한다.

걸으며 이동하는 시간이 생각보다 길다.

기본적인 체력이 안되거나, 몸이 불편하다면 추천하기 힘든 투어.

생각보다 안전한 코스로 이루어져 있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코스 자체가 크게 위험하지 않고, 현지 가이드도 안전에 신경을 많이 쓴다.

 

4. 모알보알

🐢 스노클링 시간 : 약 2시간

❗ 파도가 높으면 스노클링 불가능.

🚌 오슬롭에서 2시간

모알보알의 앞바다에는 거북이, 정어리떼가 산다.

이상하게 혼자 가서 보면 없는데 가이드랑 가면 거북이가 있다.

보트(방카)를 타고 나가서 스노클링을 할 수도 있고, 해변가에서 스노클링을 할 수도 있다.

거북이뿐 아니라 푸른 바다에 산호초가 많아 스노클링 하기 좋은 장소다.

거북이를 볼 때 너무 가까이 가지 말자.

거북이가 숨 쉬러 올라와야 하는데, 10명이 우르르 몰려가면 거북이가 많이 무서워한다.

 

✅오슬롭과 섬의 반대편에 있는 해변으로, 태풍이 오는게 아니면 둘 중 한곳은 무조건 들어갈 수 있다.

 

▶프리다이빙

모알보알 스노클링을 위해 프리다이빙을 미리 배우는 사람도 있다.

모알보알의 정어리떼 사이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물 속으로 잠수를 해야하기 때문.

엄청난 재능이 있다면 그냥 바로 잠수에 성공하지만, 그런 사람은 드물다.

여유가 있다면 한국에서 ‘프리 다이빙 체험’을 하고 가면 좋다.

 

5. 아일랜드 호핑투어

🚤 막탄 섬 출발

⏰ 투어시간 : 6시간~

🪙 가격 : 7만원~

✅ 누구나 부담 없는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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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타고 세부 주변의 이쁜 섬들과 주요 포인트에서 스노클링을 즐기는 투어.

대부분의 한국인 숙소가 있는 막탄섬에서 출발해 이동거리가 짧다는 장점이 있다.

투어 업체에 따라 2~3개의 섬, 포인트에서 스노클링을 진행하고 대부분 점심이 포함되어 있다.

대부분 힐루뚱안 해양 보호구역과 난루수안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두 포인트를 기준으로 판다논 또는 올랑고 섬까지 함께 돌아본다.

이동 시간이 긴 다른 투어와 다르게 막탄 섬에서 배를 타고 출발한다.

이동 포인트도 가깝기 때문에 누구나 부담 없이 체험할 수 있다.

필리핀 여행에서 바다를 안 보고 돌아가는 건 있을 수 없는 일.

오슬롭, 모알보알 투어를 사정상 가지 못한다면 아일랜드 투어를 꼭 하자.

 

• 힐루뚱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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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루뚱안은 해양 보호구역으로 보호되고 있는 지역이다.

아일랜드 호핑투어의 중심이 되는 지역으로, 거북이를 비롯해 다양한 열대어와 산호초를 볼 수 있다.

배에서 항상 빵가루를 주기 때문에 배를 보면 물고기들이 달려든다.

작은 친구들이라서 무섭지는 않다.

 

• 난루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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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루뚱안 섬과 함께 가장 많이 방문하는 섬이다.

힐루뚱안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해양생물, 산호가 있어 아름다운 지역.

난루수안은 섬에 들어갈 수 있는데, 에메랄드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 좋다.

난루수안의 몇몇 포인트는 랜드마크 급으로 유명하다.

난루수안은 원래 작은 모래톱이었다.

리조트를 건설하기 위해 만든 사실상 인공섬.

 

• 판다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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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두 지역에 비해 비교적 한가한 판다논 섬.

근처 바다이기 때문에 비슷한 해양환경, 아름다운 바다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방문하는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에 한적한 분위기.

섬의 한쪽에는 섬의 주민들이 모여사는 집도 보인다.

북적거리는 막탄에서 벗어나 여유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방문객이 없는 만큼 방갈로 등이 허름한데, 레트로한 느낌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 올랑고

📍위치 보기

철새 도래지와 맹그로브 숲으로 유명한 올랑고.

다른 포인트와 다르게 맹그로브 숲을 배경으로 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판다논과 비슷한 포지션.

철새 시즌에 맞춰가면 수십만 마리의 철새를 볼 수 있다.

✅우기에는 섬 내부의 길이 물에 잠겨 입도할 수 없다.

 

• 액티비티

대부분 다이빙 체험, 페러세일링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신청할 수 있다.

투어가 진행되는 동안 같은 배에서 진행하고, 다른 사람들이 스노클링을 하는 동안 액티비티가 진행된다.

원하는 액티비티만 골라서 신청 가능하고, 종류에 따라 3 ~ 6만원이 추가된다.

물을 크게 무서워하지 않는다면 체험 다이빙에 도전해 보는 것을 추천.

힐루뚱안을 비롯해 필리핀의 바다는 세계적인 다이빙 포인트로, 매우 아름답다.

스노클링과 스쿠버 다이빙은 많이 다르다.

 

• 일정

업체에 따라 방문 순서는 달라지지만, 대부분 비슷하다.

 

🚗호텔 픽업

⛵배 타고 이동

🤿힐루뚱안 (스노클링)

🍴점심

🤿난루수안 (스노클링)

🚗복귀

 

업체에 따라

🎣줄낚시

🏝️판다논 섬

🏝️올랑고 섬

 

▶점심

점심을 육지에서 먹고 출발하는 투어가 있고, 배 위에서 먹는 투어가 있다.

같은 시간에 출발하더라도 섬에 들려서 점심을 먹는 투어도 있고, 배에서 먹기도 한다.

배에서 먹는게 불편한 사람은 예약할 때 꼭 확인할 것.

-추천 투어는 배에서 식사한다.

 

6. 준비물

▶휴대폰 방수케이스

요즘 휴대폰 방수팩은 물 속에서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업체에서 고프로를 빌려주긴 하지만 직접 찍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생각보다 성능이 좋다.

생각보다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먼저 보자.

▶아쿠아 슈즈

대부분의 한인 업체에서는 투어에 포함이다.

투어에 따라 추가요금을 받기도 한다.

한국에서 미리 살 필요는 없지만, 투어 예약할때 확인하자.

 

▶가이드 팁

필리핀에서 가이드의 기본 임금은 낮은 편이다.

가이드가 큰 잘못을 하지 않았다면, 일정 금액의 팁을 주는 걸 추천.

팁을 주려고 돈을 준비했다면, 미리 주는 것도 좋다.

사진 정말 열심히 찍어준다.

 

7. 마치며

세부를 대표하는 호핑투어 4가지를 알아보았다.

아름다운 바다를 가진 세부인만큼 대부분의 투어가 바다에서 이루어진다.

바다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이번 기회에 스노클링, 스쿠버 다이빙을 배워 바다의 매력을 알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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