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류구 여행

 

가오슝에서 페리로 30분 거리에 있는 소류구는 거북이를 만날 수 있는 섬으로 유명하다.

스노클링으로 거북이를 만나고, 스쿠터를 타고 대만의 자연을 느낄 수 있다.

✔️섬 안에 ATM 이 없기 때문에 현금을 넉넉히 들고 가자.

✅구글 지도에서 위치를 한 번에 보고, 저장할 수 있다.

 

 

1. 가는 법

버스를 타고 동강 페리 터미널까지 이동한 뒤, 페리를 이용하는게 일반적인 방법.

이번 글에서는 온라인으로 티켓 + 편도 픽업까지 포함된 방법을 설명한다.

 

 

 

▶동강 터미널까지 이동

 

• 일반 버스

⏰소요 시간 : 1시간 30분

🪙가격 : 110 TWD

구글 길 찾기에서 출발 : 숙박하는 호텔 / 도착지 :藍白航運股份有限公司 로 검색하면 노선이 나온다.

버스 이동 시간은 약 1시간이고, 내린 뒤에 15분 정도 걸어야 한다.

 

• 택시

⏰소요 시간 : 50분

🪙가격 : 400~1000 twd

이용 시간대 / 흥정 스킬에 따라 가격이 많이 차이나는 방법.

그랩으로 가격을 확인한 뒤, 택시와 직접 흥정을 해 그랩보다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 픽업 서비스

페리 업체에서 제공하는 픽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픽업 요금이 한국 돈 1,000원 ~ 3,000원 정도로 저렴하고 일반 버스보다 빠르다.

다음에 설명할 페리 티켓 구입 링크에서 픽업을 함께 신청할 수 있다.

 

 

▶페리 선택

⏰소요 시간 : 20분 ~

🪙가격 : 17,500원

✅티켓 구매하기 – 클룩

클룩에서 티켓을 구매하면 현장 구매보다 저렴하고, 현장에서 바로 티켓으로 교환할 수 있다.

티켓을 구매하면 업체에서 카카오톡으로 연락이 오고, 원하는 보트 시간에 맞춰 픽업 시간을 정해준다.

페리 티켓이 17,500원인데 편도 픽업까지 신청하면 18,800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가능하다면 온라인으로 미리 예약하자.

✔️페리를 타기 위해서는 여권 번호를 꼭 기억해야 한다.

 

 

• 페리 종류

페리 업체는 노랑 회사 / 파랑 회사로 나뉘는데 사실 별 차이 없다.

‘어느 업체의 배가 멀미를 안한다.’는 말이 있는데, 두 업체의 배는 성능이 비슷하고 그냥 날씨 좋으면 멀미 안 한다.

가오슝의 바다는 기본적으로 한국보다 파도가 세기 때문에 멀미약을 먹고 타는 걸 추천한다.

노랑 회사 : 타이푸

파랑 회사 : Leuco Sapphire Shipping

 

• 노랑 회사 스케줄

가오슝 출발	소류구 출발
07:20	08:00
09:00	09:50
10:30	11:20
12:00	12:50
13:30	14:30
15:30	16:10
16:50	17:20

 

• 파랑 회사 스케줄

가오슝 출발	소류구 출발
07:20	08:10
08:50	09:30
10:10	11:10
11:50	13:00
13:30	14:20
15:20	16:00
16:50	17:20

 

• 현장 구매

페리 터미널에서도 표를 구매할 수 있다.

정식 부스에서 구매하는 게 아닌, 현지인들이 다가와서 표가 필요하냐고 물어보는 방식.

1인 450 TWD 로 가격이 고정되어 있고 표를 파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다.

 

▶소류구 -> 가오슝

두 업체가 있지만, 첫 페리와 마지막 페리의 시간이 동일하기 때문에 사실 큰 차이는 없다.

마지막 배를 타고 나갈 경우, 사람도 많고 차가 많이 밀리는 시간에 가오슝으로 돌아가야 한다.

사람이 많기 때문에 택시비 흥정이 잘 되지 않아 1000 twd 가까운 돈을 내야 한다.

 

추천하는 방법은 오후 4시 배를 타고 소류구를 나오는 것.

사람도 많이 없고, 가오슝으로 빨리 돌아가고 싶어 하는 택시 기사님들이 흥정에 취약해지는 시간.

400~500 TWD 정도로 어렵지 않게 흥정할 수 있다.

 

2. 소류구 도착

▶코인 락커

가오슝에 도착하면 페리 업체의 코인 락커에 짐을 보관할 수 있다.

스노클링을 계획 중이라면 귀중품은 락커에 넣어두고 현금 정도만 가지고 여행하자.

✔️사무실 직원들도 마지막 배를 타고 같이 퇴근하기 때문에 페리 출발 10~20분 전에 사무실 문을 닫는다.

그전에 락커에서 짐을 찾지 못하면 다음 날 다시 돌아와야 하니 주의하자.

 

▶탈 것 구하기

락커에 짐을 맡겼다면 탈것을 구할 차례.

소류구 내에서는 택시를 찾기

 

• 전기 자전거

🪙대여료 : 300 TWD

✔️2인용 : 50 0TWD

가장 인기 있는 탈것은 전기 자전거.

누구나 쉽게 탈 수 있고, 별도의 면허증이 필요하지 않아 인기가 가장 많다.

 

 

• 오토바이

오토바이 면허가 있다면 괜찮은 방법.

2명이 함께 타도 부담 없고, 전기 자전거와 가격 차이가 별로 안 난다.

 

• 자전거

소류구에서 종종 자전거 타는 사람을 만날 수 있는데, 보기만 해도 매우 힘들어 보인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게 아니라면 전기 자전거를 추천한다.

 

• 렌트카

가격 : 2,600 TWD

예약하기 – gogoout

어린이가 있는 여행객이라면 렌트카는 선택이 아닌 필수.

미리 예약하면 선착장에서 차량을 수령/반납할 수 있다.

 

3. 즐길거리

 

▶스노클링

가오슝 여행에서 거북이와 함께하는 스노클링을 빼놓을 수 없다.

섬 곳곳에서 스노클링을 진행할 수 있고, 필요한 경우 1시간짜리 투어를 신청할 수도 있다.

선착장 근처의 ‘화병석’이 있는 비치에서 거북이를 만날 확률이 가장 높다.

 

 

• 대중부잠

⏰투어 시간 : 1시간

🪙가격 : 500 TWD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스노클링 투어 업체.

투어는 1시간 동안 진행되고 오토바이를 렌트해서 가면 50 TWD를 할인해준다.

가이드와 함께 스노클링을 진행할 수 있고, 간단한 샤워시설까지 갖춰져 있어 인기가 많다.

 

이 외에도 곳곳에서 스노클링 장비를 빌려주기 때문에 장비만 빌려서 개인적으로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다.

보통 자전거 대여 업체에서 스노클링 장비를 대여하거나, 제휴된 업체를 소개해 준다.

다른 사람이 쓰던 스노클이 찝찝하다면 한국에서 스노클을 미리 준비해 가는 걸 추천한다.

 

▶화병석

 

✅위치 보기

소류구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암석으로, 바람에 깎여 마치 꽃병처럼 보인다.

페리 선착장에서 가까워 첫 코스로 방문하기 좋고, 거북이를 자주 만날 수 있는 지역.

화병석이 있는 해변에서 스노클링을 진행하면 높은 확률로 거북이를 만날 수 있다.

비교적 파도도 약한 편이라 스노클링 하기 좋다.

 

▶해안도로

소류구를  둘러싼 해안도로는 그 자체로 하나의 여행 코스.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타고 해안 도로를 달리는 것 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길을 잃어버릴 염려도 없기 때문에 해안 도로를 운전하다 마음에 드는 곳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다.

 

▶미인동 풍경구 (Beauty Cave)

✅위치 보기

해안가에 있는 동굴들을 따라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미인동 풍경구.

해안 산책로를 따라 가벼운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데 천천히 둘러보면 2시간 이상 걸린다.

트레킹 코스에는 신기한 모양의 기암과 나무 뿌리들이 있어 가볼 만한 지역.

 

• Seaview Pavilion

미인동 풍경구 근처에 있는 전망대.

높지 않지만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

 

▶Zhongao Beach

스탠딩 패들 보드, 카약 등의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지역.

섬을 부지런히 돌아본다면 페리를 타기 전 잠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생긴다.

대부분 체력이 부족해서 액티비티를 즐기지 못하지만, 패들 보드도 보기보다 재밌어서 추천한다.

 

▶블랙 데빌 케이브

🪙입장료 : 120 TWD

소류구 남서쪽의 석회암 동굴로, 소류구의 슬픈 역사를 가지고 있는 동굴.

17세기 네덜란드 군인들을 피해 사람들이 숨어 지내던 동굴이라고 한다.

‘Black’을 학살했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배에서 탈출한 흑인 노예인지, 섬에서 살던 원주민인지 정확하지 않다.

‘Devil’은 난쟁이, 정령, 귀신 등으로 해석된다.

관점에 따라 이야기가 조금씩 다르지만, 네덜란드 군에 의해 섬에서 학살이 진행되었다.

 

▶선셋 파빌리온

소류구에서 가장 아름다운 선셋을 볼 수 있는 해변.

노을 지는 시간이 되면 해변가를 따라 주차된 오토바이와,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다.

당일 투어로는 시간이 맞지 않기 때문에, 소류구에서 숙박하는 사람만 볼 수 있다.

 

▶관음석

특이한 암석의 모습이 마치 바다를 향해 명상하는 관음석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관음석을 찾기 위해서는 상상력을 많이 발휘해야 하고, 잠시 사진 찍고 가기 좋은 장소.

길에서 사진 찍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주의해서 지나가야 한다.

 

▶랍스터 케이브

현지인들 사이에 인기 있는 인증샷 코스.

썰물 때에 드러나는 동굴의 모습이 마치 랍스터를 닮았다고 한다.

 

▶Old Wood

인기 포토 스팟 중 하나로, 암석 사이에 걸쳐진 나무가 있다.

별거 아닌 것 같은데 날씨 좋은 날 가면 이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소.

 

4. 맛집

소류구는 작은 섬답게 식당들이 문을 굉장히 일찍 닫는다.

‘배 타기 전에 먹어야지’라고 생각하면 문 닫아서 못 먹으니, 부지런히 먹어야 한다.

선착장 주변으로 음식점과 카페들이 모여있다.

 

▶YOYO

⏰영업 시간 : 오전 11:00~오후 4:30

🪙가격 : 80 TWD~

영화에 나올 것 같은 작은 맛집.

보기에만 좋은 게 아니라 실제로 맛있는 간식을 판다.

얇게 반죽한 밀가루에 옥수수, 치즈, 고기 등의 재료를 넣고 튀긴 음식인데 생각보다 매우 맛있다.

당황스러운 점은 오전 11시 오픈인데 1~2시간 만에 재료가 다 떨어져 문을 닫는 상황이 자주 생긴다.

 

▶861 DAY DAY

⏰영업 시간 : 오전 10:00~오후 10:00

🪙가격 : 100 TWD

소류구 인증샷에 항상 등장하는 거북이빵을 파는 맛집.

사실 맛집이라기보다는 이쁜 빵 파는 집으로, 맛은 그냥 평범한 수준.

빵이 너무 귀엽기도 하고, 남들 다 먹기 때문에 그냥 지나치면 섭섭한 곳.

빵을 바로 안 먹고, 빵을 들고 다니면서 사진을 찍는다.

 

▶來這吃冰吧

⏰영업 시간 : 오후 12:00~6:00

🪙가격 : 200 TWD~

거북이 빵집 바로 앞에 있는 빙수 맛집.

이름을 번역하면 ‘아이스크림 먹으러 여기로 오세요’라는 뜻.

현지 발음 그대로 적기에는 발음이 너무 어렵다.

빙수가 매우 맛있어서 인기 있는 맛집으로, 스노클링 후에 방문하는 게 국룰.

 

▶꽈배기

소류구 특산품이 꽈배기라고 한다.

곳곳에 꽈배기를 파는 매장이 있고, 과자처럼 포장이 되어 있다.

한번 먹었다가 그 맛에 반해, 한국으로 한가득 사 오는 사람들이 많다.

 

5. 숙소

일일 여행지처럼 여겨지는 소류구이지만, 섬 곳곳에 아기자기한 숙박 시설이 있다.

거의 모든 숙소가 개인이 운영하는 작은 규모로,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가오슝과는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리시아 호스텔

🪙1박 : 12만원 ~

✅자세히 보기 – 아고다

나름 소류구의 번화가에 위치해 있고 깔끔한 인테리어가 마음에 드는 호스텔.

2인실 / 다인 도미토리도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Ye Yuan Star Homestay

🪙1박 : 5만원 ~

✅자세히 보기 – 아고다

가격 대비 높은 만족도가 높은 숙소로, 아고다 Top Value를 받았다.

오토바이가 없으면 조금 곤란한 위치에 있는 것 외에는 모두 장점.

객실 컨디션도 좋고 사장님도 친절하다.

 

✅구글 지도에서 글에 설명된 장소들의 위치를 한 번에 보고, 저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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